우리 인간은 수십 년, 더 나아가 다가오는 수백 년을 포함하는 장기적인 차원에서 제도를 마련하고 책임감 있게 행동하는 것에 익숙하지 않습니다. 반면 기후 위기는 오랜 시간 누적된 결과로 나타나기 때문에 그 위험이 본격적으로 드러나기 시작하면 그때 가서 대응하기에는 이미 늦습니다. 그러므로 기후 위기에 대해서는 지금 여기, 현재에 맞춰 행동하기보다 미래를 기준으로 생각하고 행동해야 합니다. 위험한 ‘사건’이 지금 당장 일어나지 않는다고 나중으로 미룰 게 아니라 과학적 사실을 통한 ‘인식’을 토대로 지금 당장 행동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