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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C 국제협력위원회 자유토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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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한일반도체 분쟁을 통해 본 국가와 연구개발과의 관계 논의

일시: 2019년 7월 6일(토) ~ 8일
장소: ESC 국제협력위원회 자유로운 채팅방
주관: ESC 국제협력위원회
기록: 이충한
참가자: 강범창 김민수 김종래 김준 김찬현 류정은 민일 양승훈 이충한 최한솔
2019년 여름, 한일 무역 분쟁으로 인해 반도체 소재 일부 공급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는 우려가 여러 곳에서 제기되었습니다. 대표적으로는 포토 레지스트(감광을 반응을 통해 특정 부분의 식각을 조정하는 소재로, 실리콘 위에 )가 있습니다. 이에 대비한 소재 국산화의 필요성을 주장하는 목소리도 커졌는데요. 만약 국산화를 한다면 어떤 방식으로 진행이 될지, 양승훈 님의 질문을 시작으로 각자의 생각을 나누었습니다.
IMEC에서 근무 중이신 김민수 님의 설명을 들었습니다. 반도체 산업은 재료, 장비, 제조기술(인적자원)의 요소로 이루어져 있는데요. 한국의 반도체 기업은 인적자원 중심의 제조기술이 강한 데 비해 다른 요소가 부족했던 데에서 기인한 문제가 현실화되었다고도 볼 수 있습니다.
국산화를 진행할 경우의 프로세스는 다음과 같습니다. 원론적으로는 기본 물성 및 공정 변수들이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없음을 확인합니다. 제품군 별로 웨이퍼 단위 스플릿(split)해서 실험을 진행합니다. 전기적 특성에서 실험군과 대조군의 유의차가 없으면 랏(웨이퍼 25장) 단위로 스플릿해서 유의차를 보고, 그 이후에 수십 랏 단위로 확인합니다. 여기에 더해 장기 신뢰성 및 실장 테스트 포함 모든 과정을 통과해야 국산 소재로 대체가 가능합니다. 수 개월에서 수 년이 걸릴 수도 있으며, 여러 공정에 쓰일 수록 복잡성은 늘어납니다. 이러한 위험 요소를 충분히 고려할 필요가 있습니다.
반도체 산업의 분업 구조에 대해서도 다시 짚어 보았습니다. 미국은 기술·장비·소재를 가지고 있고, 일본은 소재, 유럽은 장비, 한국은 제조를 맡고 있어 국제적 협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있었습니다. 이후 대화의 주제는 자연스럽게 연구·개발·양산에서 정부·대학·기업의 관계로 옮겨 갔고, 류정은 님께서 대학에서 기업과 과제를 할 때 양산을 염두에 둔 기업과 학교의 입장이 달랐다는 경험을 이야기해 주시기도 했습니다. 이후, 이충한 님이 해당 대화와 관련해서 일본 반도체 자료 2건을 번역하여 공유해주셨습니다.

참고자료

유노카미 다카시의 나노 포커스(15).pdf
523.1KB
일본 반도체의 성쇠.pdf
1476.6KB

제2회: 외국 교수님과의 호칭문제에 대한 논의

일시: 2019년 07월 19일
장소: ESC 국제협력위원회 자유로운 채팅방
주관: ESC 국제협력위원회
기록: 이충한
참가자: 김마리 김종래 김준 김찬현 김희태 류정은 민일 양승훈 이진환 이충한 최한솔
2019년 7월 19일 ESC 국제협력위원회 정기 채팅방에서는 '외국 교수님과의 호칭 문제'에 대해 논의가 있었습니다. 외국 교수와 메일을 주고 받는 류정은 님이 "처음 메일을 보낼 때에는 Dear Prof. XX라고 썼는데, 답장을 받고서 다시 답장을 보내려다가 어떻게 쓰는게 좋을지 의문이 생겼습니다"라고 질문을 던졌기 때문이었습니다. 이에 참석자 분들의 답변은 아래와 같았습니다.
미국의 경우, 이진환 님은 미국 한정으로 그런 경우는 애칭으로 불러도 되지만 유럽권에서는 그런 호칭에 민감한 사람들이 있을 수 있다고 대답해주었습니다. 김종래 님은 Professor는 정교수만 쓰는 title이고 나머지는 다 Dr. 라고 쓰지만, Professor를 Dr.라고 부르면 매우 기분나빠 할 수 있다고 추가적으로 언급하여 주었습니다. 민일 님은 미국 동부의 경우 교수가 이름(first name)을 이메일 마지막에 쓴 경우 그때부터는 그 이름을 사용해도 좋았다고 대답해주었습니다.
독일의 경우, 김마리 님이 격식을 차려 이메일 보낼 때 Prof. Dr. 모두 붙여서 썼다고 글을 남겨주었습니다. 김희태 님은 심지어 학위가 여러개 있으면 갯수 맞춰서 Dr. Dr. Dr. Prof. 이렇게까지 쓰는 경우도 있으며, 공식적인 메일이거나 초면인 경우에는 특히 누락없이 쓴다고 추가적으로 언급하여주셨습니다. 왜 이런지 최한솔 님에 따르면 Prof가 다른 나라와 다르게 학위 개념이며, 교수자격시험이 따로 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영국의 경우, 김종래 님에 따르면 영국도 요즘은 미국화 시스템으로 바뀐 곳이 많다고 합니다. 조교수가 lecturer이고 부교수가 senior lecturer 하고 reader인데, senior와 reader를 통합해서 associate professor로 바뀐 대학이 많다고 공유해주셨습니다.

제3회: 변화하는 대학과 교수의 역할에 대한 토론

일시: 2019년 07월 22일
장소: ESC 국제협력위원회 자유로운 채팅방
주관: ESC 국제협력위원회
기록: 이충한
참가자: 김희태, 김찬현, 김종래, 이동철, 이중한
2019년 7월 22일 ESC 국제협력위원회 잔디(JANDI)방에서 김종래 님이 공유한 '전국대학 중 절반이 기초과학 학과 없다(박한신,김희원 기자)'라는 기사를 시작으로 변화하는 대학과 교수의 역할에 대한 토론논의가 시작되었습니다.
요즘은 강의만을 전담하는 교수도 있다고 합니다. 박사학위 소지자가 강의를 전담으로 일을 하는 것 자체가 문제는 아니지만, 연구를 원하는 박사학위 소지자가 강의 전담 교수말고는 취업할 자리가 없다는 것이 문제인 것입니다. 예전에는 교육과 연구를 병행하는 데에 큰 문제가 없었지만, 요즘 같은 환경에서 질 높은 교육과 높은 실적의 연구 두 가지를 병행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회의적이라는 의견이 있었습니다. 연구를 잘하는 사람이 반드시 가르치는 일도 잘하는 것도 아닐뿐더러, 현재 대학 구조는 아직도 교육할 사람도, 연구할 사람도 없어 소수가 모든 걸 감당해야 했던 시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보통 대학은 크게 연구와 교육 그리고 행정으로 나누고 각 업무양을 계산하여, 모든 사람이 비슷한 업무량을 가지도록 조정한다고 합니다. 사람에 따라 연구분량이 큰 사람도 있고 교육이나 행정이 큰 사람도 있는 법입니다. 하지만 워낙 요즘 연구비 확보 능력이 강하게 강조되다보니 연구와 교육 둘 다 본래 목적과 다르게 왜곡되는 면이 보이는 것입니다. 주로 교수는 연구비를 따고 박사 과정생이나 박사 후 연구원이 연구를 하는 구조를 갖는 실험실이 많습니다. 하지만 장기적인 깊은 연구는 몇 년내에 떠날 사람들을 데리고 하는 것이 쉽지 않아, 결국 인력 관리에 많은 에너지가 소요됩니다. 박사 후 연구원을 줄이고 교수를 대폭 늘려서 이 사람들이 직접 안정적으로 연구를 하는게 맞지 않냐는 의견이 있었습니다.

참고자료

제4회: 영국의 박사제도의 특징

일시: 2019년 11월 20일
장소: ESC 국제협력위원회 자유로운 채팅방
주관: ESC 국제협력위원회
기록: 이충한
참가자: 김종래, 이충한
2020년 01월 28일 이충한 님이 학생회원 채팅방에서 "영국에서는 교수가 아닌 학생에게 입학부터 졸업까지 대학원생 1명에게 연구과제 1개를 할당하는 방식이 있다는데 혹시 아시는 부분이 있나요?"라는 질문을 받아 김종래 님께 전달하여 '국제 교류 연구와 ESC와 외국인에 대한 논의'가 시작되었습니다.
김종래 님은 그렇다며 한 개의 정해진 연구만 진행하고 그 외 다른 일을 할 수가 없는 구조이며 연구의 방해가 되지 않는 범위 안에서 수업조교정도만 가능하다고 대답하였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펀드는 처음부터 3년에서 3년 반 정도로 고정되어 있다고 합니다. 펀드 소스는 영국 내 연구재단이나 대학 자체가 내국인 유럽연합국가국민에게 적용된다고 합니다. 외국인은 주로 자기 나라 정부나 스폰서에게 받아오며 영국에서 외국인이 돈을 받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고 합니다. 예를 들어 Leeds University에는 보통 1년에 공대 전체 외국인 장학금을 받는 학생은 4명밖에 없다고 합니다.
펀드에 지원하는 시점은 경우가 다양하며 학생이 지원하는 것이 아니라 대부분 교수들이 그런 펀드를 받게 되는 경우 광고를 낸다고 합니다. 대부분의 광고는 jobs.ac.uk 아니면 findphd 이 두 군데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영국 내 확보되는 펀드에 적용된다고 합니다. 그래서 외국인 학생이 영국 외에서 받아오는 것은 그 학생들이 해당 장학금 선발기준에 따라 알아서 하는 것이 대부분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영국이 박사학위를 받는 기간이 미국보다 짧은 이유는 코스웍이 없어서 그런 것도 있지만 펀드 기한도 그 영향이 있을 수 있다고 이충한 님이 덧붙였습니다.

제5회: 국제 교류 연구와 ESC와 외국인에 대한 논의

일시: 2020년 01월 28일
장소: ESC 국제협력위원회 자유로운 채팅방
주관: ESC 국제협력위원회
기록: 이충한
참가자: 이충한, 이진환, 김종래, 김찬현, 김준
위 기사 내용은 중국에도 연구직 적을 두고 있는 Charles Lieber 교수가 자신이 중국에서도 연구직을 두고 있다는 사실을 미국 당국의 규정에 따라 신고하지 않아 기소되었다는 것과 중국인 연구자들이 실험 샘플을 중국으로 밀반입하여 기소되었다는 내용입니다.
미국에서 연구비를 지원하는 경우 현재 수주하고 있는 과제를 전부 기술하게 되어있다고 합니다. 심사 시에서 이러한 수행 중인 과제를 고려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기사에서 보듯이 Charles Lieber 교수가 문제가 된 이유는 자원의 적절한 배분을 방해하였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체포까지 당한 것은 심한 처사가 아니지 않았나하는 의견도 나올 수 있었습니다.
또다른 시각에서는 중국 정부의 연구비 해외 투자나 겸직을 하는 것이 왜 문제가 되는지 의문이 들 수도 있습니다. 물론 이러한 상황에서 기술 이전이 불법적으로 이루어지는 것은 다르게 처벌받아야 하는 문제입니다. 연구책임자에게 지원금이 부여되었는데 나오지 않는 것 또한 해당 학교의 재정관리 문제나 개인의 재정 투명성 문제에 속하는 것입니다. 특정 연구협력이나 투자 모델이 불법적으로 이용된다고, 그 전체를 피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문장은 비약일 수도 있겠습니다.
각 정부 입장에서 이러한 사건을 절대적으로 분리하는 것은 불가능함에도 불구하고, 국제 연구 공동체라는 과학기술인 입장에서 정치나 외교 문제가 개입되는 것을 배제하려고 노력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참고자료

제6회: Super Bowl LIV 단체관람

일시: 2020년 02월 03일
장소: ESC 국제협력위원회 자유로운 채팅방
주관: ESC 국제협력위원회
기록: 이충한
참가자: 참가자: 강범창, 민일, 배대식, 이기욱, 이충한
강범창, 민일, 배대식, 이기욱, 이충한 이상 5인이 Super Bowl LIV를 같은 시간에 보며 카톡으로 감상을 공유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