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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교육위원회 소식을 전합니다 (2020. 08. 17.)

안녕하세요. ESC 과학교육위원회 위원장 이선희입니다.
ESC 안에는 과학교육위를 비롯한 8개의 상설위원회가 있습니다. 우리 회원들 중에는 ESC에 가입은 했지만 위원회에 대해서는 잘 모르고, 함께 활동할 방법을 잘 모르는 분들도 계실 거예요. ESC홈페이지 등을 통해 각 위원회 소개가 있지만, 서로의 소식을 나누고 활동을 안내하고자 이번 8월부터 각 위원회가 돌아가며 소식을 전하기로 했답니다. 저는 영광스럽게도 첫 번째로 소식을 전하게 되었어요.
매력적인 위원회가 참 많지만 저는 과학교사로서 만나는 어려움을 ESC 구성원들과 나누고자 과학교육위원회(이하 교육위)를 선택했습니다. 실제로 교육위에는 학교나 과학관과 같이 교육관련 활동을 하는 분들이 다수를 이루고 있습니다. 교육위는 ESC의 넓은 인력풀을 활용하여 과학교육과 관련하여 함께 할 수 있는 일들을 모색해 왔습니다. 과학과 예술, 미술관, 과학사, TED, 동물권, 천문학, 기후위기, 청소년 연구지원, 과학교육봉사, 북페스티벌 등은 그동안의 교육위 활동을 보여주는 키워드 들입니다. 키워드가 말해주듯 교육위는 폭이 넓고, 또 깊이까지 있는데 그러자니 되는 일이 없기도 합니다. 그래서 교육위가 갖는 어려움을 간단히 말씀드리고 현재 집중하고 있는 일에 대해서 안내하겠습니다.
1. 그동안 교육위는 이런 어려움을 만났습니다.
교육위는 폭이 넓습니다. 교육과 관련 없는 활동이 없듯이 교육위 활동은 어느 것이든 가능합니다. 이런 폭넓음은 장점이지만 논의가 깊어지는 것을 방해합니다. 게다가 회원들이 계속 들어오면서 활동이 항상 초기화되곤 했습니다.
교육위는 진지합니다. 교육위에서 가장 중심축인 활동으로 과학사가 있습니다. 과학교육의 중심에 과학사를 놓자는 것인데 전문지식과 실천이 필요합니다. 쉽게 들어왔다가 전문가의 수렁에 빠지는 것이지요. 이렇게 교육위의 내용들은 접근하기 좋은데 막상 들어가보면 깊이를 요구하는 특성이 있습니다.
교육위는 폭넓음과 깊이 사이에서 한 가지 입장을 취하기 어려웠고, 가벼움과 진지함 사이에서 출렁거리기도 했습니다.
2. 현재 교육위는 이런 활동을 합니다.
월 1회, 회원들의 발표를 이어갑니다. ESC가 그러하듯 교육위는 막강파워의 회원을 갖고 있습니다. ‘사람 책’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발제자 중심의 활동으로 올해는 ‘과학혁명과 세계관의 전환’을 번역한 김찬현님의 천문학사에 대한 발표, 이현옥님의 ‘과학기술관련 사회쟁점 수업’과 기후위기, 그리고 코로나 19로 인한 원격수업 상황에서 ‘블렌디드 러닝’에 대한 본격 논의를 황요한, 신다인, 남창훈님의 발표와 토론으로 3회 진행하였습니다. 앞으로도 논의할 것이 많은 과학교육의 상황에 따라 우리 안의 인력풀을 활용하여 전문가 강연과 토론의 형태로 방향을 잡아가고자 합니다.
또한 별도의 전문모임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과학사에 대한 연구는 이제 관심의 차원을 넘어 전문적인 결과물을 위한 활동으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조만간 결과물이 나오면 교육위 안에서 여러 버전을 추가하며 완성도를 높일 것입니다.
누구나 경험하는 학교이다보니 누구나 교육을 이야기합니다. 하지만 교육이야말로 매우 전문적인 영역입니다. 교육위는 ESC 회원들의 도움을 필요로 합니다. 교육위는 ESC 회원 모두가 교육을 이해하고 각자의 영역에서 교육을 지원해 주기를 희망합니다. 교육위는 이런 염원을 담아 ESC-live도 진행할 예정입니다.
교육위의 성장을 지지해주시고 지켜봐 주세요. 매월 3째주 토요일에 열리는 교육위 세미나는 ESC페이스북과 메일로 안내드리고 있습니다. 언제든 교육위에 놀러오세요~
2020년 8월 17일
ESC 과학교육위원회 위원장 이선희